◎ 정의 소화관 내에서 대량의 출혈이 발생하여 피를 토하는 경우를 말하며, 십이지장 상부의 위장관 출혈을 암시하는 증상입니다. 많은 경우가 위에서의 혈액 토출이며, 때로는 식도, 십이지장으로부터 토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 직후에 토하면 선명한 붉은 색을 띠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색이 진해지고 갈색이나 검정색을 띠기도 합니다.
◎ 증상 60mL 이상의 출혈이 있으면 흑색변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때는 변의 색이 검은 것뿐만 아니라 변이 풀어져서 흔히 자장면 소스 같은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출혈량이 500mL 이하인 경우에는 다른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출혈이 있으면 기립성 저혈압(갑자기 앉았다가 일어날 때 저혈압이 오는 것)을 동반할 수 있고,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식은땀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체 혈액의 25% 이상의 출혈이 있으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이때 피부는 창백하고 차가워집니다.
◎ 치료 위장관 출혈은 매우 흔한 응급상태로 응급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신속히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는 심신의 안정을 취하며 먹는 것을 금합니다. 출혈의 정도에 따라 응급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토혈을 한 경우에는 비위관을 삽입하여 위의 내용물을 씻어내어 출혈의 정도를 파악하고 내시경 검사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의 점막 증상을 확인하여 대부분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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