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십이지장 점막이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패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십이지장 궤양이라고 합니다.
◎ 원인 십이지장 궤양의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진통제 복용, 흡연 등이 대표적이며, 이 중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증상 십이지장 궤양의 가장 전형적인 통증은 식후 한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심와부(명치)의 통증이며, 제산제나 음식을 먹으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의 통증이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십이지장 궤양을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한 장출혈, 토혈, 흑색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적인 십이지장 궤양에서는 십이지장이 막히는 장폐색이 나타나 구토, 체한 증상 등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되지 않은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해 천공이 생겨서 급성 복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진단 십이지장 궤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위장조영술이나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십이지장에 궤양이 있음을 확인하면 됩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진단은 궤양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십이지장 궤양의 원인 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궤양이 완전히 치유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헬리코박터균이 제거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치료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 십이지장 궤양에 대한 치료는 위산분비에 대한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인자 등이 있고, 이를 4~8주간 복용합니다.
2)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하여 1~2주간 복용합니다. 3) 십이지장 궤양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 출혈, 위출구 폐색, 장천공 등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내시경적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까지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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